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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O), 머스크에 39조 원 스톡옵션 부여…법원 재승인 ’투자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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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테슬라(TSLA.O), 머스크에 39조 원 스톡옵션 부여…법원 재승인 '투자자 반발'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가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게 약 290억 달러(약 39조 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해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법원이 머스크의 2018년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하라고 명령한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테슬라는 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머스크에게 9,600만 주의 제한조건부 주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주당 23.34달러의 행사가격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이는 2018년 머스크가 수령한 초대형 보상 패키지의 조건과 동일하다.

앞서 델라웨어 형평법원 캐슬린 세인트 주드 맥코믹 판사는 지난 1월, "머스크가 사실상 독립성이 없는 이사들과의 형식적 협상을 통해 보상 패키지를 설계했다"며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판결은 한 테슬라 (NASDAQ:TSLA) 주주가 머스크의 2018년 보상안이 과도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으며, 당시 패키지의 최대 가치는 약 56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법원은 머스크의 보상안을 무효화하는 동시에, 이를 소송으로 이끈 원고 측 변호사들이 요구한 50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 보상도 기각하고, 대신 3억 4,500만 달러 수준의 수임료만 인정했다.

머스크는 지난 3월 해당 판결에 항소했으며, 이후 테슬라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CEO 보상안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에게 다시 막대한 주식 보상이 주어지며, 투자자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반감과 전기차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회사의 최근 실적 또한 부진했다. 테슬라는 직전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13억 9천만 달러에서 4억 9천만 달러로 급감했고, 매출도 줄어드는 등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테슬라는 지난달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11월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명 이상의 주주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최소한 연례총회 일정이라도 공식적으로 공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가는 1.83% 하락 후 302.6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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