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총부채 6222조원···정부 부채 크게 늘어

투데이코리아 - ▲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내 한 은행 외벽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한국의 국가총부채 규모가 6200조원을 넘겼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3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은 62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1%(25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로는 0.9%(55조원) 늘었다.
총부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1년 1분기 말 500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지난 2023년 4분기말에는 6000조원을 넘겼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주요 경제 주체인 기업, 가계, 정부 부채를 합산하며 국가총부채로 말하기도 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업부채가 2789조원이었으며 가계부채가 2283조원, 정부부채는 1141조원이었다.
증가율에 있어서는 정부부채가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
정부부채는 1년 새 12조원 증가해 11.8% 늘어 같은 기간 기업부채의 증가율 2.9%(80조원), 가계부채 2.1%(46조원)를 상회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말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47.2%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말(247.0%) 이후 최저치다.
앞서 해당 비율은 2023년 2분기 말 252.9%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5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먼저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지난 2023년 3분기 말 114.7%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내려와 111.1%까지 하락했으며 가계부채 비율도 같은 기간 94.5%에서 90.7%까지 내려왔다.
반면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 2022년 4분기 말 41.5%에서 다음 분기 44.1%로 뛰었으며 지난해 1·2분기 45.4%, 3분기 말 45.3% 등 보합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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