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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케이뱅크 IPO 재추진… 업비트 악재 속에 고평가 논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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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3번째 상장 도전으로 올해 1월 철회한 지 2개월 만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IPO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두 차례 상장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이를 철회했다. 지난해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재도전했으나 수요 예측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올해 초로 연기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281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다시 한번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수신은 28조5700억원으로 2023년말 19조700억원 대비 49.8% 늘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전년 말 13조8400억원보다 17.6%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쳐야 한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이 있기 때문이다. FI들은 2026년 7월까지 케이뱅크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6년 7월부터 10월까지 동반매각청구권 및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뱅크가 세번째 IPO에 나섰지만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케이뱅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에 따른 시가총액 밴드는 약 3조9500억~5조원이다. 이에 따라 당시 산정된 PBR은 1.69~2.04배 수준이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수요예측으로 제시된 시가총액은 결국 3조5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케이뱅크가 세 번째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자 수익뿐 아니라 업비트와 연동된 고객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를 지원하고 고객 확인의무를 수십만 건 위반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중징계 조치를 통보했다. 이에 업비트는 3월7일부터 6월6일까지 영업정지 기간 중 신규 가입고객의 가상자산 이전이 제한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IPO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고평가 논란이 흥행에 발목을 잡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달 5일 상장한 올해 최대어 LG씨엔에스는 11일 공모가(6만1900원)보다 18% 내려 마감했다. 상장 첫날에만 9.85% 떨어졌다. 이후 공모를 진행한 조단위 몸값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으로 확정했으나 일반청약 흥행에 실패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소프트웨어와 미용의료기기 기업인 와이즈넛과 아스테라시스는 빠른 주가 반등을 보여주는 등 IPO 기업 중에서 두각을 보였다"며 "IPO 기업이 몸값을 낮춰 상장을 진행한다면 IPO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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