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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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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기술 부문의 오랜 기대를 모았던 조정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크게 하락했고, 이에 따라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심 질문은 이번 하락이 경기 침체의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심각할 것인지, 아니면 대신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인지다.

BCA 리서치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트럼프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정책이 과열된 기술 부문의 매도세와 결합하면서 주식 시장의 대규모 조정을 초래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약세장과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매트 거트켄(Matt Gertken)이 이끄는 BCA 전략가들은 밝혔다.

그러나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아직 경기 침체의 명확한 경고 신호로 간주되는 4%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 스프레드 확대와 시장 변동성 증가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정부의 관세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는 이미 초과 저축을 소진한 상태였고, 노동 시장도 관세가 완전히 시행되기 전부터 둔화하고 있었다.

BCA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인 무역 조치를 끝까지 밀어붙일 의지를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그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이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도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백악관은 진행 중인 무역 분쟁에서 양보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재정 정책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미 의회는 향후 몇 년 동안 GDP의 약 1.2%에 해당하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초기에 집중 투입되어 관세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 금액을 10년 동안 나누면 적은 규모지만, 2025~26년 관세 충격을 상쇄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초기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반면 지출 삭감은 후반부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BCA 전략가들은 설명했다.

유럽과 중국도 각각 GDP의 1%, 3.8%에 해당하는 경기 부양책을 올해 도입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 글로벌 성장 둔화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원유 가격이다. BCA는 경기 확장이 아닌 스태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스태그플레이션의 핵심 요소였던 ‘유가 충격’이 부족했지만, BCA는 올해 후반 지정학적 공급 차질로 인해 유가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후반 지정학적 원유 공급 차질로 인해 유가의 하한선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BCA는 밝혔다.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BCA는 투자자들에게 “기술주 매도세, 성장 둔화 우려, 관세 시행, 미국 및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만큼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BCA는 강조했다.

주식 시장에서 BCA는 기술주와 같은 경기순환주보다는 에너지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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