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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 전망…투자의견↑"-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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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비핵심 사업 정리 등으로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 2년 연속 높아진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하고 감익했지만 올해는 수익 호전과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무선 수익은 가입자 성장과 함께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꾸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등의 기업 인프라 수익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LG유플러스는 '홈트 나우', '화물잇고', 'U+스마트드론', '초등나라', '스포키' 등 수익성 낮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는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배당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해질 가능성도 크다"고 짚었다.

또 LG유플러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사업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는 현재 이용자 수가 약 30만명 내외인데, LG유플러스는 플래그십 모델 선탑재와서비스 확대 등으로 상반기까지 1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라며 "AI 콘택트센터(AICC)와 데이터센터(AIDC) 등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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