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배당수익률 6.6% 예상…직간접 투자 확대 긍정적"-하나
하나증권은 24일 강원랜드에 대해 "현재 주가(전날 종가 1만6570원) 기준 지난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6.6%로 배당 매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지난해 소송 관련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기존에 확보한 자사주 매입(400억원)에 더해 약 1100원의 배당도 예상된다"며 "올해도 대규모 소송 3심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이 역시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여기에 더해 제2카지노 영업장과 강원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잇달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강원랜드에 대한 직간접 투자 확대가 확인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올해 제2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설계가 시작돼 증설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강원랜드는 중장기적으로 2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중 상당 부분이 신규 카지노 증설에 대한 부분"이라며 "신규 카지노 증설에 3~4년 정도 걸리는 점과 2030년 오사카 복합리조트 완공 시점을 감안하면 내년 안에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제천-영월과 올 1월 영월-삼척 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도 통과했다"며 "2033년 정도에 완공 계획인데, 자체 경쟁력 확대뿐 아니라 서울에서 강원랜드까지의 접근성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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