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고객 주도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 지원
투자자 주도형 자산관리의 수요가 늘고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이처럼 개인 맞춤형으로 투자하려는 고객을 타깃으로한 서비스다.
다이렉트인덱싱을 이용하면 고객이 직접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반영할 수 있다. 원하는 주식 종목을 스스로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KB증권은 여기에 길잡이 역할을 하는 ‘프리셋(예시 포트폴리오)’ 기능을 더했다.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셋은 높은 이익 개선세로 주목받아 온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관련 프리셋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매력이 높은 금융주, 시장금리 하락에 대비하여 분산 투자가 가능한 ‘빅파마도 눈독들인 K-바이오’ 등 헬스케어 업종이 준비돼 있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프리셋은 미국 주식을 포함해 400여 개에 달한다. 주기적으로 리밸런싱(구성 종목 변경) 정보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의 컨설팅이 덧대지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서비스 ‘My star 인덱싱’이 출시됐다. 프리셋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이렉트인덱싱 몰’ 콘텐츠 통합 페이지도 추가로 열었다. 박민배 KB증권 상품전략그룹장은 “시의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선택하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투자 자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이렉트인덱싱은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주식은 최소 투자금액 100만원, 미국 주식은 500만원부터 가능하다. 이달부터는 비대면 서비스에 한정해 자문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매매수수료는 발생한다. My star 인덱싱은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이상,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수수료는 후취형이 연 3%로 분기마다 발생하며, 성과형 보수는 합의로 결정된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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