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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넣었으면 4000만원 됐다"…개미도 화들짝 놀란 주식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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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업체 한라IMS

올 들어 주가 85% 상승“평형수처리시스템 등 사업 성과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 강화”증권사 올 예상 영업익 220억신영證, 목표가 2만6000원 제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넘는다.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불붙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라IMS 주가가 고공행진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5080원으로 올 들어 85.03% 상승했다. 올 초 2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약 3700만원이 된 것이다. 이 회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산단1로 115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및 선박서비스 수리업체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가 고객 … 한라IMS “R&D 집중”

2019년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고 작년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본사는 부산 화전산업단지에 있고 광양 사업장과 중국 법인도 있다. 선박의 화물창(Tank)이나 연료탱크 등 다양한 저장 공간의 액체 또는 화물의 수위, 온도, 압력, 부피 등을 정밀하게 계측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인 계측 시스템을 원유 및 케미컬 탱커와 같은 화물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액화천연가스) 특수선 등 다양한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가스 감지 및 안전 시스템(선박 내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유독 가스 누출로부터 인명과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감지와 경보, 자동제어 시스템)과 통합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선박의 정박, 운항, 화물 선적 등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들을 중앙에서 통합하여 원격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 친환경 시스템(선박에 대한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면서 운항 및 정박 중 발생하는 해수와 대기오염물질의 저감 처리, 연료 효율 개선 시스템) 등을 다양한 선박에 적용 중이다.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4만8500평 규모 선박 수리 조선소도 갖췄는데 선박의 정기검사, 손상 복구, 설비 개조, 도장 보수 등의 정비와 개조 작업을 안벽, 육상건조장 및 플로팅 독(dock·선박건조장)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이후 사후정비까지 통합 제공하고 있다.

11일 회사 관계자는 “매출 대비 높은 비중을 연구 개발에 재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며 핵심 기술의 내재화와 특허 확보에 힘쓴 결과 2019~2020년 탱크 고장 예측 알고리즘, 가스농도 정밀제어 시스템, 평형수 이동제어시스템 등 다수의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 선박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LNG 및 저탄소 연료 기술, 선박 자율운항 관련 센싱·제어 기술, 스마트 선박 통합 플랫폼 등 새 분야 연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LNG 추진선 증가에 대비해 극저온 액체연료의 계측·제어기술, 가스 누출 감지 및 차단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그는 “창립 초기에는 레벨계측기 단일 품목에 집중했지만 자체 기술 개발로 탱크 모니터링 시스템, 밸브 원격제어(VRC) 시스템, 평형수 처리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조선기자재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부 프로세스 강점은 설계-제조-설치-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인데, 단순히 계측기기를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선박에 최적화된 통합감시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연동하면서 토탈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능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능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규모임에도 ISO 품질인증을 비롯한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생산 공정의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성과는 아직 … 올 영업이익은 220억 예상

다만 국내외 조선소 및 선주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고객층이 한정되어 있다는 약점이 있다. 또 기존 주력 분야 외에 선박 수리·개조, 풍력 구조물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모색했지만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도 짚어봐야 한다.

한국 조선업 부활로 실적은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54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에서 작년 매출 1042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4년 만에 각각 91.90%, 1042.86%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총 주식 수는 1710만9680주로 지석준·김영구 공동 대표 외 특수관계인 7인이 지분 57.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외국인 지분율은 2.44%로 유통 물량은 사실상 40% 정도다. 기관은 두 달간 29만4214주를 순매수했다.

2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212억원, 유형자산 647억원 있다. 부채비율 19.44%, 자본유보율 1992.14%로 재무상태는 우량하다. 최근 5년간 배당금과 수익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주당 배당금 67원(수익률 1.56%)에서 작년 300원(3.68%)까지 올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불황기에 수리조선업에 진출했고, 해당 매출 증가세가 도드라지고 있다”며 “효율적인 선박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한라IMS 제품 납품처의 확장 속도가 선박 시장의 확장 속도를 앞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효율적인 선박의 운임 하락, 운영률 하락, 폐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가스 감지 및 안전시스템, 통합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선박 수리조선 사업부문의 반기 매출이 2023년과 작년 연간 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을 예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72.41%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고가 2027년을 넘어 2028년까지 마감되고 있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지만 조선기자재 업체 중 가장 싸다”고 주장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박의 운항 및 정박 중에 발생하는 해수와 대기오염 물질 저감 처리,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연료 효율 개선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친환경 선박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라IMS는 친환경 부문에서 선제 대응 중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BWTS(평형수관리시스템), AMP(육상전원공급장치) 등을 보유 중이고 LPG용 연료공급 시스템은 이미 개발 완료했다”며 “LNG·암모니아·수소 등 차세대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 또한 진행 중이라 향후 친환경 선박 전환이 본격화되면 평균 판매단가 상승과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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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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