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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글로벌 부동산 가치 반등…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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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열풍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인플레이션 헤지, 분산 투자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가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빈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누빈운용은 미국교직원연금기금(TIAA)의 자회사다. 지난 6월 말 기준 1조3000억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4년부터 연기금·공제회·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를 확보하기 시작했고 2021년 서울 사무소를 개설했다.

채드 필립스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글로벌 대표는 "2022년 주식·채권 가치가 하락하면서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비중이 투자자의 목표치를 웃돌게 됐으나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사모 부동산 가치가 전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로 10% 밑으로 떨어졌다"며 "현재 부동산에 대해 과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1년과 2022년 부동산의 비중은 각각 10.0%, 13.7%였다.

다만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오피스 자산의 가치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잘 유지된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이 다른 나라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필립스 대표는 현재 부동산에 투자할 여건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간 신규 물건 공급량이 굉장히 줄었기 때문에 임대료 상승 여지가 있고 임차인에 대한 협상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정책 강화 추세를 고려할 때, 건설 인력 공급이 줄어 신축 공사를 시작하기도 어렵다. 기존 부동산 물건들의 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누빈운용은 이미 부동산 자산가치가 유의미하게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비게일 딘 누빈 리얼에셋 글로벌 전략 책임자는 "최근 2분기 연속으로 글로벌 자산가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자산가치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오피스 자산가치 상승세는 완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딘 책임자는 "미국발 관세에 따른 심리적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딘 책임자는 또 "부동산은 인컴(고정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헤지와 분산 효과가 우수하다"며 "부동산 자산을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은 올라간다"고 부동산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딘 책임자는 AI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주목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7)'의 성과를 보면 글로벌 시장이 AI에 얼마나 확신과 자신감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며 "이런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누빈운용은 AI 열풍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 수요가 늘어나므로 이와 관련한 인프라 자산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비프 오르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대표는 "누빈운용이 직접 한국의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태양광 관련 중심으로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누빈운용은 내추럴 캐피털(자연 자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농지·산림과 같은 내추럴 캐피털은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농지는 가격 상승, 지속가능성 가치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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