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세계 핫 뉴스들을 가장 빨리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국내주식 분류

아이폰17 잘 팔릴까?…부품株 주가 보면 안다는데 [분석+]

5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애플이 새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아이폰 부품주(株) 주가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54% 내린 16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국내 대표 아이폰 관련주다.

특히 이번에는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처음 선 보인 초슬림형 스마트폰 '아이폰17 에어'에 반도체 기판 소형화 기술인 '코퍼 포스트(구리 기둥)' 기술을 LG이노텍이 개발했다.

이러한 구리 기둥 구조를 적용할 경우 면적과 크기가 줄어들어 최대 20%가량 작은 반도체 기판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더 얇게 만들 수 있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 주가도 이 시각 현재 0.68% 내린 1만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아이폰17 시리즈 중에서 프로·프로맥스 등 2종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했다.

아이폰17 시리즈부터 기존 프로 라인업에만 쓰였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를 전 모델로 확대·적용하는데 이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 LTPO OLED는 저전력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존 패널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5% 낮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징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아이폰17 시리즈에 납품한 삼성전기도 0.22% 떨어진 17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는 비에이치와 OLED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덕산네오룩스도 각각 1.29%와 3.35% 떨어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7 라인업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 시리즈는 그동안 기본 모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플러스 모델을 대신해 '아이폰 에어'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로, 두께 5.6mm의 초슬림형 제품이다.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 플러스 모델의 7.8mm보다 2mm 이상 얇아졌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애플이 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나오면서 신제품 공개 이후 주가는 전날 대비 1.4%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 폼팩터 변화가 차기 아이폰 판매 사이클을 크게 끌어올린 적은 있지만 이번 얇아진 모델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다소 낮다"며 "2026 회계연도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억3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씨티은행도 "아이폰17 시리즈가 점진적 업그레이드에 불과해 2025년 출하량이 8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아이폰16의 8100만대 대비 미미한 증가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새 글
새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