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주문 예약액 5000억달러 예상..시간외 주가 27% 급등

오라클 ORCL은 9일(현지시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비즈니스의 예약 매출이 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7% 급등했다.

예약 매출의 가장 보편적인 척도인 오라클의 '잔여 이행 의무(RPO)'는 8월31일에 마감된 1분기에 359% 증가한 45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새프라 캐츠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을 추가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RPO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가 107% 이상 상승한 오라클은 올해 회계연도에 OCI 매출이 77% 성장한 180억 달러, 향후 4년간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마켓터의 제이콥 버런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비용 효율적인 AI 클라우드 툴에 대한 열망이 분명하며, 오라클은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포지셔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유연한 배포 모델과 함께 통합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캐츠 최고경영자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고객이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AI 추론 모델인 챗GPT, 제미나이, 그록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매우 쉽게 만들었으며, 이 모든 것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고유하게 제공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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