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中 전기차·AI 분야 상위 5개 대형 상장사 투자

삼성증권은 중국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의 대표주에 투자하는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상장지수증권(ETN)’과 ‘삼성 중국 AI테크 TR ETN’을 추천했다.
중국 증시는 올들어 자동차와 인공지능 등 성장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자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인 홍콩H지수는 지난 5일까지 1년간 48.3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4.45%) 상승률의 두배에 육박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홍콩 상장 중국 주식은 지난 5일 기준 26억2400만달러어치로, 올들어 43.31% 급증했다.
삼성증권이 출시한 두 ETN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이 돋보이는 자동차와 AI 산업의 상위 5개 종목에 각각 투자한다. 시총 상위 대형주를 추종하는 구성은 종목 선정의 어려움은 최소화하면서 각 업종의 성장성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ETN은 완성차 및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상위 5개 중국기업으로 이루어져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배터리 제조사 CATL(포트폴리오 비중 37.8%)와 BYD(24.7%),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14.5%)와 Li Auto(12.2%), 샤오펑(10.8%)이 담겨있다.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은 AI인프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기업을 담고있다.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포트폴리오의 32.9%를 차지한 가운데 샤오미(24.9%), 넷이즈(15.1%), 메이퇀(14.4%), SMIC(12.7%) 등이 담겨있다.
전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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