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심은 美 월간 고용 보고서로
간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에 미국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향후 연준 정책은 5일 나올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7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7월에는 7만3000명 증가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이사 지명자인 스티븐 미란이 목요일 상원 위원회에서 증언했다. 미란은 연준의 독립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임명되면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며, 자신은 트럼프의 꼭두각시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것이 립서비스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하고 제롬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저금리 기조에 동조하는 인사로 이사회를 채우려는 트럼프의 노력은 연준의 정치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지금까지는 시장이 다소 흔들렸을 뿐이다. 그러나 많은 관측통들은 훨씬 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도 주목된다. 지금까지의 증거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상품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는 그렇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도 흔들리고 있지 않다.
뉴욕 연방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목요일에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당초 예상보다 낮다고 말했고, 트럼프 고문이자 연준 이사 지명자인 미란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OPEC+ 산유국들의 증산 여부도 관심거리다. 전 세계 석유의 약 절반을 생산하는 OPEC+는 4월부터 감산 전략을 뒤집고 이미 하루 약 250만 배럴 쿼터를 늘렸다.
추가 증산은 유가 상승을 억제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많은 정부와 중앙은행에게 환영할 만한 안도감을 줄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이며, OPEC+의 이러한 움직임은 내년에 브렌트유를 배럴당 50달러까지 하락시킬 수 있을 정도로 큰 공급 과잉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 5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일본 가계 지출 (7월)
영국 소매판매 (7월)
독일 제조업 (7월)
유로존 GDP (2분기, 수정치)
캐나다 PMI (8월)
캐나다 고용 (8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8월)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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