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美 구인건수 감소에 엔 및 스위스프랑 대비 하락

달러는 3일(현지시간) 경제지표가 노동시장 여건 약화를 보여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뒷받침한 영향에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대해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7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에서 노동 시장 수요를 측정하는 구인건수가 718만1000건으로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37만8000건을 예상했었다.

뉴저지 머니코프의 북미 구조화 책임자 유진 엡스타인은 연준이 고용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달러는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장 후반 달러는 엔 대비 0.2% 하락한 148.09엔 USDJPY, 스위스 프랑 대비 0.06% 하락한 0.8042스위스 프랑 USDCHF 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 EURUSD 는 달러 대비 상승세를 보여 0.14% 상승한 1.1658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 연준 금리 전망에 따라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 (US2YT=RR) ) 수익률은 4.1bp 하락한 3.617%를 기록했다.

달러지수 DXY 는 0.24% 하락한 98.165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영국 국채 매도에 따라 달러 대비 상승했다. 이날 영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파운드 GBPUSD 는 0.38% 상승한 1.344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BTCUSD 은 0.47% 상승한 111,946.6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후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bp 하락한 4.217%, 30년물 수익률은 7.4bp 하락한 4.896%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59.5bp로 전날보다 축소됐다.

선물 시장은 이제 연준의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6%까지 높여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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