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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외국인 동향 활용…진화하는 전략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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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데이터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1일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는 지난 7월 상장 후 두 달 만에 순유입액 725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해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과 협업해 그동안 기관투자가가 주로 쓰던 수출 데이터 기반 매매 전략을 ETF를 통해 개인투자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출시된 우리자산운용의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올해 국내 증시의 상승장을 이끈 주체인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외국인 수급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이익 추이와 악재성 이슈까지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은 평소에는 미국 S&P500지수를 100% 추종하다가 VIX지수를 통해 변동성 확대 신호를 감지하면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운용업계에서는 전략형 ETF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로볼(저변동성), 퀄리티, 모멘텀 등 기존 스마트베타(특정 요인에 가중치를 둬 초과수익 추구) 전략형 ETF는 대부분 하루평균 거래량이 1000주 미만인 ‘좀비 ETF’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가 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데다 차별화된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이들 ETF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수출입 데이터나 외국인 수급 등에 기반한 전략형 상품은 개인에게 더 직관적이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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