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땡큐"…스마트레이더시스템, 프리마켓서 22% 급등

4D 레이더 전문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프리마켓에서 급등세다.

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22.18% 상승한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날 운영자금 59억1772만3020원을 조달하기 위해 LG이노텍을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80만7770주(보통주)다. LG이노텍은 보통주 기준으로 지분 4.9%를 확보하게 됐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7326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16일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차량 및 특수차량용 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4D 이미징 레이더는 기존 3D 레이더가 거리와 속도, 방향을 인식할 수 있는 데 비해 높이까지 추가로 식별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LG이노텍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차원에서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센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