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채권시장 움직임, 지정학 추이 등
기술주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우크라이나와 일본의 정치적 상황도 관심을 끌 수 있다.
1. 엔비디아 실적
한주간 기술주들이 AI 붐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춤한 뒤라, 엔비디아의 8월27일 실적 발표는 더 큰 의미를 가진다.
AI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2025년에 또 한 번 실적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
AI 선도 기업의 수요 및 지출과 관련 논평은 기술에 노출된 기업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중국 내 일부 첨단 반도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거래에도 관심이 쏠릴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연방법에 따라 정부가 인텔과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 평화 반영하기
지정학 애널리스트들은 "평화 배당금"을 반영하기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하지만, 글로벌 방위주들은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돌아올 수 있다는 신호에 큰 타격을 입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분쟁과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각국 정부가 국방 지출을 늘리면서 이 분야는 202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모회사인 미국에 본사를 둔 RTX RTX 와 같은 주식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35%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9% 상승했다
SPX.
독일의 라인메탈 RHM 은 160% 상승했고, 이탈리아의 거대 항공우주 기업인 레오나르도
LDO 는 한주간 매도를 보였지만 올해 73% 상승했다.
전략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완화되면 추가 매도가 촉발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인 강대국 간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국방비 지출에서 "뒤처진" 것으로 간주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섹터는 여전히 선호될 것이다.

3. 이시바의 출구 전략
일본의 정치적 마비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30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가 이를 거부하면서 신흥 야당에 대한 재정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다가오는 주에 이시바의 집권 자민당이 여론조사 부진 원인에 대한 진상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상황이 정점에 다다를 수 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시바가 이번 주말 이재명 대통령, 일주일 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주요 외교 회담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가 이시바가 우아하게 퇴진할 수 있는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4. 채권시장 주목
기술주 매도세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채권 시장의 새로운 압력은 다소 잠잠해졌다.
이번 주 독일과 프랑스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수익률은 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국 장기 채권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고 미국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5%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국채를 매도하는 이유는 부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더 많은 채권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과 같은 일부 국가는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는 여전히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
일각에서는 패스트 머니 유형이 위기에 대비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채권에 대한 매도 압력이 계속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부채 상환을 위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지출하고 있는 정부에게는 걱정스러운 일이다.
이번 매도세는 공급이 늘어나는 9월에 닥칠 사태의 전조일 수 있다.

5. 숨바꼭질
서아프리카의 세네갈은 화요일에 마무리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조사단의 결과를 기다리며 막대한 부채를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MF가 113억 달러로 추산하는 숨겨진 부채의 규모는 당시 새 지도자가 이 문제를 처음 지적한 2024년 9월 이후 급증했다. 참고로 모잠비크의 '참치 채권' 은닉 부채 스캔들의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번 코뮤니케는 수 년간 신흥 시장 전반에 걸쳐 부채 보고 개선을 추진해 온 IMF의 다음 행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세네갈의 스캔들은 당시 감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던 IMF에게 큰 오점이 된다.
IMF는 이제 세네갈의 정보 공개에 대한 처벌을 피하면서 잘못된 보고에 대한 결과를 보여줄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투자자들은 기금이 이번 임무 이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오보고 면제를 추진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한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 면제가 없다면 세네갈은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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