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로감, 정책 불확실성
투자자들이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초조한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인공지능 열풍에 대한 의구심이 수요일 기술주 주가를 다시 압박했고, 월스트리트를 하락세로 몰아넣었다.
올해 월스트리트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던 미국 기술주 주가는 이제 활력을 잃고 광범위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단순히 순환매와 다각화, 메가캡 집중에 대한 불안감, 막대한 AI 지출에 대한 의구심 등 기술주 풍선에서 공기가 빠지고 있다.
S&P 500 기술 업종은 지난 5거래일 동안 5%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4월 7일부터 8월 13일까지 이 섹터는 60% 상승한 바 있기 때문에 약간의 관점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경제, 민간 부문 사업, 독립적인 정책 결정 등 여러 측면에서 개입 또는 간섭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수요일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에게 모기지 의혹과 관련해 사임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금리 인하를 원하는 연준의 또 다른 트럼프 지명자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정부가 칩스 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인텔과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이자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비판하고,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한 비판, 고위 통계 관리 해고,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월 의장을 수개월간 구두로 공격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파월 의장의 마지막 잭슨홀 연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요일 투자자들은 연준의 7월29~30일 정책회의 의사록을 면밀히 검토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했던 두 명의 정책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데 다른 정책위원들의 동참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록에는 "거의 모든 참가자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25%에서 4.50%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적혀 있다.
금리 인하 기준이 생각보다 높은 것일까? 하지만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은 이 결정 이틀 후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목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동향
호주, 일본, 인도 PMI(8월, 속보치)
한국 생산자 인플레이션 (7월)
영국 공공 재정 (7월)
영국, 유로존 PMI(8월, 속보치)
캐나다 생산자 인플레이션 (7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비즈니스 지수 (8월)
미국 PMI(8월)
미국 80억 달러 규모의 30년 TIPS 입찰
미국 기업 실적 - 월마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연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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