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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높은 주식만 찜…美 미리캐피털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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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8월 8일 오후 3시 58분
미국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털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의 주식을 잇따라 매수하고 있다. 상법 개정을 통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해당 기업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리캐피털은 코스닥시장 상장사 인포바인 주식 19만3706주(지분율 6.07%)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인포바인의 자사주 비율은 54.2%다. 전체 상장사 중 비율이 가장 높다.
인포바인은 자사주 비중을 놓고 한 차례 소액주주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지분율 15% 이상의 소액주주들이 플랫폼 헤이홀더에서 결집했다. 이들은 배당·투자 정책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요구했다. 이에 인포바인은 자사주를 소각 목적으로 추가 매입하는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미리캐피털까지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인포바인 경영진이 어떤 추가 카드를 내밀지 관심이 쏠린다. 미리캐피털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캐피털은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매커스의 주식 125만9961주(8.9%)도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커스의 자사주 비중은 46.23%로 인포바인 못지않게 높다.
최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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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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