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월러 연준 의장 유력 보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팀에서 유력한 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 후 달러가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월러 이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팀원들을 만났으며, 이들은 월러 이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5월에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너무 느리다고 비판해 왔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파월의 후임자가 트럼프 행정부와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토론토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 칼 샤모타는 월러는 금융 시장과 중앙은행계에서 깊은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임명은 달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는 완화적인 바이어스를 가진 사람으로 이해되지만 장기 수익률을 고정하고 달러로의 유입을 잘 지원할 수있는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지수는 이날 0.18% 상승한 98.36을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 대비 0.1% 상승한 147.49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지면서 파운드는 상승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9명의 정책위원 중 4명이 대출 금리 동결에 찬성해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가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운드는 0.41% 상승한 1.341달러에 거래됐고, 유로는 0.27% 하락한 1.1627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한 회담을 환영하면서 유로는 장 초반 상승해 1주일여 만의 최고치인 1.1698달러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푸틴과 회담을 가진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일 내로 만날 예정이다.

목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 수당을 새로 신청한 미국인의 수가 증가했으며, 이는 일자리 창출이 약화되고 해고된 근로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더 오래 걸리고 있지만 노동 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임을 시사한다.

한편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미국인들은 가계가 각자의 재정 상황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전망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악화되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이날 고용 시장에 대한 위험은 증가했지만 다음 연준 회의 전에 금리 인하를 약속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며 주요 데이터가 아직 남아 있고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이번 주 수요 부진을 보인 연이은 입찰의 마지막 주자인 30년물 국채 입찰 후 변동성을 보이다가 소폭 상승했다.

노동시장과 근로자 생산성 지표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거의 바꾸지 못하면서 수익률은 이날 오전 장중 고점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채권 입찰이 응찰률 2.27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입찰 후 4.254%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1.4bp 상승한 4.246%를 기록했다.

30년물 채권 수익률은 4.821%로 1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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