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자금 대규모 유입에 1.23% 상승···2527.49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6일 코스피 지수가 5000억원 가까이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6포인트(1.26%) 오른 2528.27에 출발해 장중 25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1억원, 175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5691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KS:005380)(-0.68%)를 제외한 삼성전자 (KS:005930)(1.12%), SK하이닉스 (KS:000660)(5.9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16%), 기아(0.10%), 셀트리온 (KS:068270)(0.72%), 삼성전자우(0.11%), KB금융 (KS:105560)(0.56%)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77%) 오른 724.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4포인트(1.23%) 상승한 720.35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7억원, 1009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3219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휴젤(-1.15%)을 제외한 알테오젠 (KQ:196170)(2.80%), 에코프로비엠 (KQ:247540)(1.55%), HLB (KQ:028300)(5.76%), 에코프로 (KQ:086520)(0.64%),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3.53%), 리가켐바이오 (KQ:141080)(4.26%), 삼천당제약 (KQ:000250)(9.31%), 클래시스 (KQ:214150)(1.98%), 엔켐 (KQ:348370)(0.67%) 등 대다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됐다"며 "금리 하락과 TSMC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