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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코로나19 이후 최저 증가···12월 취업자는 3년 10개월 만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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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지난해 취업자, 코로나19 이후 최저 증가···12월 취업자는 3년 10개월 만 ‘하락 전환’

투데이코리아 - ▲ 2024 중앙대학교 취업박람회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이며 팬데믹 이후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월간 취업자 수는 지난 12월 3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침체기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지난 2020년(-21만8000)명 이후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다.

2021년에는 36만9000명, 2022년 81만6000명, 2023년에는 32만7000명이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10만명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6만1000명 줄었으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이 5만2000명, ‘건설업’이 4만9000명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8만3000명 늘었으며 ‘정보통신업’ 7만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6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18만3000명, 임시근로자가 15만4000명 각각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2만2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만2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4만4000명, 2만4000명 감소했다.

연령별에 있어서는 60세 이상에서 26만6000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30대가 9만명, 50대도 2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다만, 20대는 12만4000명, 40대는 8만1000명 줄었으며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14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연간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5%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올랐다. 두 수치 모두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으며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5.9%로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지난해 ‘쉬었음’ 인구가 전년 대비 11만7000명 늘어난 246만7000명으로 집계되며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쉬었음’은 20대 1만8000명, 30대 2만9000명, 40대 1만2000명, 50대 1만4000명, 60세 이상 4만1000명 증가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쉬었음에 대한 대부분의 연령 구간이 60대 이상이고 60세 이상 인구구조가 커지고 있기에 비경(비경제활동인구)도 늘어나고 쉬었음도 늘어나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경이 줄고 있는 청년층, 30대에서 쉬었음이 증가하는 것은 공채보다 수시 채용이 증가하거나 대규모 시험 준비자가 감소하는 부분이 취업 준비가 아니라 쉬었음으로 전환해 나가는 비경”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취업자 수의 경우 280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1년 2월 47만3000명 줄어든 이후 3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15만7000명 줄었으며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 역시 각각 9만7000명, 9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6만2000명), 30대(9만6000명), 50대(4000명)에서 늘었으나 20대(-19만4000명), 40대(-9만7000명)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8%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서 국장은 “12월 전체 취업자 수 마이너스 전환 영향 중 보건복지의 공공행정 취업자 부분이 감소로 전환된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어 “정부 일자리 사업 등 기간을 두고 운영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고용자들이 많이 포진을 하고 있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며 감소한 부분이 실업자로 전환되거나 비경으로 전환된 부분들이 있어 고령자 측의 고용률 감소가 보건복지와 공공행정 쪽에서 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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