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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에이피알 "우수 인재 확보"… '일본' 공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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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뷰티 에이피알 "우수 인재 확보"… '일본' 공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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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담당 인력 집중채용에 나선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채용 중인 다른 글로벌 인재와 달리 입사 축하금을 내걸며 일본 마케팅 인력을 끌어들여 최근 매출이 가파를게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메디큐브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PR과 온라인 MD 경력직·채용전환형 인턴 서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발표한 에이피알의 올해 인재 채용 계획에 따라 상시 채용하고 있는 글로벌 인력(미국, 홍콩·대만)과 달리 일본 마케팅 집중채용은 입사 축하금을 앞세워 우수 인재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직무 지원 시 합격하면 입사 축하금 500만원을 제공한다. 지급 시점은 입사 3개월 뒤이며 인턴은 정규직 전환 시다. 의무 재직기간 1년 조건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이커머스 시장은 약 1690억달러(한화 약 249조원) 규모다. 에이피알은 일본 마케팅 집중채용을 통해 메디큐브의 일본 플랫폼(자사몰·큐텐·라쿠텐) 운영과 관리, 일본 PR 마케팅과 SNS 계정 운영 인력을 보충한다. 일본어가 유창한 수준의 인력을 뽑아 현지형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미 지역과 더불어 성장세가 가파른 지역인 일본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에이피알의 일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일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말 6.3%에서 지난해 3분기 8.7%까지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도 일본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본에서 156억원의 매출을 내며 98% 성장률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올해 주요 성장 지역은 미국, 일본, 기타 지역"이라며 "일본은 올해 654억원의 매출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785억원이며 이중 해외 매출은 50%(2436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해외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9%로 성장세를 잇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최근 해외 지역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일본은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이에 일본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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