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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역대급’ 실적 달성···글로벌 시장서 ‘돌풍’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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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라면 ‘역대급’ 실적 달성···글로벌 시장서 ‘돌풍’ 이어가

투데이코리아 - ▲ 편의점에 진열된 컵라면 제품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컨텐츠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한류 열풍이 음식분야에도 확산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K푸드로 꼽히는 라면의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은 지난해 라면 수출액을 12억4850만달러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2023년 수출액인 9억5240만달러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수출 금액은 10월에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3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존에 국내 라면의 인기가 많았던 동남아 지역과 함께 미국과 유럽 지역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전체 라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미국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2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 주요 5개국에 대한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억8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동남아 및 중국 시장에서도 각각 22%, 21%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튜브 및 SNS를 통한 K컬쳐의 유행이 K푸드에도 확산되며 향후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과 농심 등 국내 주요 라면 업체들은 해외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라인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기 상품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삼양식품은 오는 5월 밀양 2공장을 가동해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외에도 치즈불닭 등 수출 상품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붉닭’ 시리즈는 7억불 수출탑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단독 매출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서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네덜란드 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오는 2027년 해외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아시아권 지역의 공급량 확대도 힘쓰고 있다.

농심의 경우 지난해 10월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했으며 올해는 녹산공장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립해 수출 전용 라면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신라면 툼바’ 제품을 통해 미주 지역에서의 수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농심은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수출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올해 3월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라면이 인기를 끌 지역으로 미주 지역을 꼽으며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며 “농심은 지난 11월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는데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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