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선 시스템' 위너스, 코스닥 상장 도전… 수요예측 돌입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너스는 이날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주식수는 총 17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8500원, 총 공모금액은 127억5000만원~144억5000만원이다. 오는 17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위너스는 2004년 설립 이후 배선기구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왔으며 최근에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기계적 입력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외부의 에너지를 모으고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콘센트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 방지를 위해 위너스는 배선기구에 기술력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자동소화기능 및 트래킹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캡 멀티 콘센트와 대기전력 차단이 가능한 일체형 스위치를 제품에 적용시켰으며, 국내 최초로 결로방지 콘센트를 개발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 강화에 주력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3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5%에 달한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위너스는 스마트 홈 및 빌딩제어 솔루션 사업과 전기차 충전 콘센트와 완속 충전기 개발로 충전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는 "배선 시스템 관련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위너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오래전부터 해당 부분을 충족시킨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왔다"며,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스마트 배선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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