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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임박에 중학개미 떠난다···중국 펀드 설정액 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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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임박에 중학개미 떠난다···중국 펀드 설정액 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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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중국 베이징 증권회사 객장에서 한 남성이 대형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의 설정액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6일) 기준 국내 중국 펀드 설정액은 5조5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펀드 설정액은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해오다 지난해 3월 8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상하이종합지수의 조정이 있었음에도 중학개미들은 중국 증시의 반등을 고려해 저점 매수를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투자자가 이탈하기 시작하며 지난 2022년 1월 11일(5조5151억원) 이후 약 3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6개월 간 빠져나간 금액은 2102억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4거래일 동안 중국 펀드 설정액은 84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중국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한 과거 재임 시절 중국산 제품 관세를 19.3%로 인상하며 중국과의 무역갈등을 촉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 정책에도 나아지지 않는 내수와 증시 상황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중국 내수의 수요 회복세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회복세가 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3월 5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 및 각종 부양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양회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만큼 이를 통해 나오는 부양책의 규모 및 내용에 따라 투자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대내외적 위험을 고려해 정책 대응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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