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ISA 잔고 4조원 돌파… 2개월 만에 5000억원↑

미래에셋증권은 ISA 잔고가 전날 기준 4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3조5000억원을 넘은 후 약 2개월 뒤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현재는 4조386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 52% ▲국내 주식 29% ▲채권 및 펀드 5%로 구성돼 있어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잘 반영됐다는 게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ISA는 주식·ETF·채권·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 이자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ISA 계좌는 3년 이상 보유하면 연금 전환 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 자금은 2992억원, 전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ISA의 비과세 세제 혜택 뿐만 아니라 연금 전환을 통해 연말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 ISA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를 통해 절세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ISA와 연금을 연계한 투자 플랜이 필요하다"며 "고객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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