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AMD.O), 새로운 칩 공개…"델 상용 PC서 사용될 것"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델 테크놀로지가 기업에 판매되는 PC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칩을 사용한다.

AMD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개인용 컴퓨터가 AI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새로운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AMD 경영진에 따르면 델이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부 컴퓨터에 이 칩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AMD는 자사의 새로운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 프로세서가 얇고 가벼운 프리미엄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칩은 AI 워크로드를 이전 제품보다 90%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이미 소비자 기기에 칩 제조업체를 사용하고 있는 델이 기업용 PC에 AMD를 채택한 것은 인텔에게 또 다른 타격이다.

상업용 및 게임용 PC는 일반적으로 고가의 부품을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분야이다.

AMD의 제품은 인텔과의 50년간의 경쟁 기간 동안 저비용 저성능 옵션으로 한정돼 왔다. AMD의 수익성과 매출도 인텔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꼈다. 인텔은 여전히 약 70%의 시장 점유율과 훨씬 높은 매출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신기술에 대한 지출 비용으로 인해 마진도 적자를 내고 있다.

AMD, 인텔 (NASDAQ:INTC), 그리고 퀄컴은 이번 전시회에서 각자의 기술이 AI 워크로드에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노트북 및 데스크톱 부품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칩 및 컴퓨터 제조 업체들은 기계가 AI를 통해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PC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와 별도로 AMD는 새로운 9000 시리즈 데스크톱 컴퓨터 프로세서를 출시해 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에 따르면 9900X3D는 16개의 프로세서 코어가 탑재된 칩으로, 최대 5.7기가헤르츠의 속도로 구동이 가능하다.

AMD 주가는 3.33% 증가 후 129.5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