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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1분기 코스피 전망, 미워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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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분석] 1분기 코스피 전망, 미워도 다시 한번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작년 4분기 세계 주식시장은 AI, 부양책, 관세 영향력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AI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주도력을 입증했다. 유럽, 일본, 중국은 대안으로 자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시장은 하프 타임에 돌입한다. 수익률 공방전은 시장금리 상승,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속도 조절에 나설 전망이다.

연준 추정 중립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은 과거 금리 인하 종료 시기에 천편일률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핵심은 경착륙 여부, 기업이익 전망으로 꼽힌다.

세계 경기가 경착륙을 피할 가능성 높은 상황에서 추세 하락이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일시적 소강기를 지나 추세에 복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이익 하향 우려 지나치게 반영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 추정치 하향은 세계 경기 전망 하향, 관세 리스크, 중국 저가 수출 정책으로 불가피하지만 과도하게 선반영됐다"고 파악했다.

이익 하향은 반도체에 몰렸으나 내부적으로 일부 기업 이익 하향에 집중됐기 때문에 업황 전반에 대한 리스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작년 코스피 수익률은 상반기, 하반기 각각 +5.4%, -14.2%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본질은 관세 위험, 중국 정가 밀어내기 수출, 국내 반도체 부진이다.

여기에 작년 12월 불거진 정치 리스크도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 투자자 주식시장 이탈, 정책 기대감 약화를 경유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약세 본질을 완전히 타파하기 어렵겠으나 약화 변곡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기대 현실화 시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통해 역발상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환율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GDP 60%에 가까워진 대외자산을 고려 시 무질서한 자금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출주의 이익 하향은 고환율 변수를 만나 1분기 중 밋밋해질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고환율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과거와 달리 무질서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중국 양회 전후 정책 무게 중심 이동 확인 이후 회복 채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년 코스피 밴드 2300~2850p 하향 조정, 1분기 2300~2600p 전망

국내 증시 반등 양상은 삼성전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후행 PBR 0.97배에서 등락하며 1배 수준을 하회 중이다. 문제는 PBR과 선행 ROE 하락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선제적으로 반등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현재 수준 실적을 유지하면 PBR 1.28배를 적정하다고 볼 수 있으나(회귀식) 24%가량 하향 이탈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저가 수출 종료와 내수 부양책 실시 이후 추정치 변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KS:005930) 적정 수준 PBR 회복 시 지수에 미칠 영향력은 5% 내외로 이후 종목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전략 핵심은 수출주로서 환율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출 업황이 우호적이며 중국 경기 영향으로부터 비껴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산업재(기계, 조선, 방산, 로봇 등), 대형 헬스케어, 자동차 및 차 부품이 이에 해당한다.

국내 매출 발생 업종인 통신, 증권, 소프트웨어는 마진 보호력에서 앞서 있다. 금리 인하 구간에서 논퀄리티에 가까운 중소형주 상대 매력 회복도 기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코스피는 하락추세를 마무리하고, 기술적 반등에 이어 추세 반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왠만한 악재들을 선반영한 상황에서 더 나빠질게 없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CES2025에서는 AI 관련 신기술과 제품 수요 기대,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계약 성사 가능성 등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국면 진행 중으로 결국 국내 정치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부재했던 통화와 재정 정책 동력이 유입되면서 한국 금융시장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1월 코스피 기술적 반등은 1분기 추세 반전으로 상반기 코스피 상승추세 전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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