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주식 시장 분류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우려…외환당국 '개입 딜레마'

7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우려…외환당국 '개입 딜레마'
USD/KRW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상승한 1472.5원에 마감했다.

이는 1997년(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연말 종가다.

증권업계는 정국 불안과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환율이 곧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장기화와 미국 10년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으로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며 이번 주 환율 예상 범위를 1460~15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권아민 연구원도 "대내 정치 불확실성이 환율의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상황"이라며 "정국 불안 심화 시 환율 1500원 현실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당국의 공격적인 환율 방어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외환보유고를 동원한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외화보유액 감소로 이어져 대내외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환당국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F4(경제·금융 당국 수장) 회의를 통해 구두 개입을 시도했다.

또한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한도를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확대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만으로는 환율의 추세를 바꾸기 어렵다"며 "원화 강세 요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만이 환율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이벤트


  • 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