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그룹, '마첼로 루수아르디' 한국 법인 사장 선임

보쉬 그룹은 30일 마첼로 루수아르디(47)를 2024년 1월 1일부터 로버트 보쉬 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루수아르디 신임 사장은 알렉스 드리야카 전임 사장의 뒤를 이어 한국 내 보쉬 그룹을 대표하게 된다.

그는 로버트 보쉬 코리아 사장직과 함께 로버트 보쉬 코리아 파워솔루션 사업부 한국 총괄 사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루수아르디 사장은 "우수한 인력과 첨단 인프라 그리고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보쉬는 혁신적인 제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고객들을 위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루수아르디 사장은 200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보쉬 그룹에 합류한 이후 중국, 미국, 독일 등 다양한 시장과 사업부에서 임원으로 경험을 쌓았다.

보쉬 그룹 입사 전에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페라리-마세라티 그룹에서 근무한 바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루수아르디 사장은 가장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보쉬 크로스 도메인 컴퓨팅 솔루션 사업부에서 상용차 컴퓨터 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1977년 5월 11일 이탈리아 출생인 루수아르디 사장은 이탈리아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교에서 산업 및 경영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