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합류

경제사절단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인터넷 기업 인사로는 최 대표가 유일하다.
24일 업계에 다르면 최 대표의 이번 경제사절단 합류는 한국 IT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제조업 중심의 경제 외교에서 인터넷 기업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 법인 네이버벤처스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네이버는 콘텐츠, 커머스, AI 분야에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 성공을 발판으로 디즈니 등 현지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포시마크 인수를 통해 북미 C2C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기술을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에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네이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의 요구는 자국 빅테크 기업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망 사용료 징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입법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특히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허용 요구는 네이버의 지도 서비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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