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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증권업, 세제 개편안으로 손익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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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전망] 증권업, 세제 개편안으로 손익 영향 불가피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최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신정부 출범 후 기대감을 높여왔던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증권업종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증권업종의 주가 역시 약세를 시현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부양 정책이 나온다면 증권업종의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 8월 KRX 증권 지수, 전월 대비 4.7% 하락2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8월 현재 전월 대비 4.7% 하락하며 KOSPI 대비 2.6%p 언더퍼폼했다. KRX 증권 지수가 상반기에만 90.6%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증시 부양 정책, 종투사 추가 지정에 대한 기대감, 업황 개선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며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상반기에 모멘텀이 소화되면서 하반기에 추가 상승 동력이 다소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최근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증시가 하락했고, 종투사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반영된 데다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상고하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세제 개편안 시장 기대 하회...손익 영향 불가피최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증권업의 손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이 기대했던 것 대비 높다는 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시장이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증권 거래세율을 2023년 수준으로 환원(+0.05%p 인상), 교육세를 금융·보험업 수익금에 0.5% 부과하던 것에서 수익금 1조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에 1.0%의 세율을 적용, 법인세율을 구간별로 1%p씩 상향하여 2022년 수준으로 환원하고, 최고세율을기존 24%에서 25%로 상향한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은행 및 보험사들이 주로 거래하는 외환과 파생상품의 경우에는 거래 이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금액을 바탕으로 과세하는데, 증권사들이 취급하는 유가증권은 손실을 차감하지 않고 거래 이익 자체를 과세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업권보다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어떻게 결론이 나올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결국에는 증권 거래세율과 교육세, 법인세율이 인상된다는 점에서 증권업의 손익에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 종투사 모멘텀도 소멸...연내 추가 동력 어려워그동안 증권업종 주가 상승에 기여한 종투사 관련 모멘텀도 힘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IMA의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신청을 완료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유상증자 6500억원을 발표하며 9~10월에 IMA 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발행어음의 경우, 올해 추가로 인가 신청한 회사는 삼성, 키움, 신한, 하나, 메리츠 등 5개사로 빠르면 10월, 늦어도 연내에 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장 연구원은 "종투사 인가는 구조적으로 증권사의 체질 개선에 긍정적이나, 단기적인 주가 측면에서는 상반기에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인가만으로는 하반기에 유의미한 상승 재료가 되기는 힘들다"라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IMA 및 발행어음 사업에서 관련 실적 기여도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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