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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7203 JP), 태국 전동차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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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도요타(7203 JP), 태국 전동차 시장 공략 강화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도요타자동차가 태국 전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차(HV) 가격을 인하하고, 3년 만에 전기차(EV) 승용차 판매를 재개하며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최대 전기차 시장인 태국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며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잠식되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전동차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지위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야마시타 노리아키 도요타·모터·타이랜드 사장은 방콕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태국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을 투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야리스 에이티브’ HV 모델은 72만 9000바트(약 330만 엔)부터 시작하며, ’야리스 크로스’ HV 모델보다 6만 바트 저렴하다. 이는 태국 시장에 투입되는 도요타 HV 모델 중 최저가다.

도요타는 첫해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태국 동부 차춘사오현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지 조달률을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주변 23개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HV 모델 외에도, 2022년 태국에서 출시했으나 공급망 문제로 판매를 중단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Z4X’의 예약 판매를 재개하며 EV 시장에도 재진입한다.

일부 개선된 모델로 일본에서 수입될 예정이며, 가격은 150만 바트(한화 약 5,4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 당시 판매 가격보다 30만 바트(한화 약 1,08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도요타는 첫해 ’bZ4X’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태국 자동차 시장은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한 대출 거절률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도요타가 집계한 2024년 신차 판매량은 57만 2675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며, 2025년 1~6월 판매량 역시 30만 2694대로 2%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EV와 HV 보급률이 높은 편이며, 특히 전기차 분야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를 선두로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2025년 1~6월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 합계는 16%까지 상승했다.

반면, 과거 신차 판매 시장의 90%를 차지했던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71%로 하락했다.

도요타는 현재 38%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요타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 태국 업체 관계자는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EV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도요타 역시 저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신흥 EV 브랜드인 ’NETA’의 경영난으로 인해 태국 시장에서 EV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도요타의 브랜드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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