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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중단’ 해외주식 주간거래, 이르면 11월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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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1년째 중단' 해외주식 주간거래, 이르면 11월 재개 전망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해외주식 주간거래가 1년 넘게 중단된 끝에 이르면 오는 11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온 증권사들이 11월 재개에 잠정 합의하고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별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많은 증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재개 시점을 정했다.

재개 핵심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증시 급락 당시 한국 내 주간거래를 독점 처리하던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접수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약 9만개 계좌에서 6300억원 규모 거래가 무효 처리됐다.

증권사들은 이번에는 블루오션 외에 브루스, 문 등 복수의 ATS와 계약을 맺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일부 증권사는 최근 주간거래 테스트도 진행했다.

또 사고 발생 시 거래 취소와 증거금 정산을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사고 당시 일부 증권사는 시스템이 미비해 롤백 작업이 지연되면서 투자자 불만이 확산한 바 있다.

해외주식 주간거래 재개는 당국 인가 사항은 아니지만, 피해 규모가 컸던 만큼 규제 당국이 투자자 보호 수준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필요시 서비스 재개 시점은 수개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은 그간 1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며 서비스 복원을 조율해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증권사 간 입장이 엇갈렸으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시간 연장이 지연되고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사고에 따른 법적 책임을 증권사에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면서 업계는 연내 조기 재개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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