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스트레이키즈가 효자" 하나증권, JYP엔터 목표가 상향

하나증권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인 429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21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 순이익도 363억원으로 2734.4% 늘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개 분기는 연속으로 실적 쇼크를 기록했으나 스트레이키즈의 역대급 월드투어와 블루개러지의 수익성 회복으로 올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블루개러지는 MD(기획상품) 사업과 팬 커뮤니티 운영사업을 담당하는 JYP엔터테인먼트 자회사다.

이 연구원은 "이런 실적 서프라이즈는 스트레이키즈 다마고치, 트와이스와 산리오 일본 팝업 등의 효과가 더해져 MD 매출이 66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콘서트 부문은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 19회와 북미 공연 초과 수익(RS) 등이 반영되면서 역대 최대인 620억원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키즈 다마고치 상품, 트와이스와 산리오가 협업한 일본 팝업 등이 더해지며 MD를 포함한 기타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66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트와이스 등 기존 주력 아티스트들의 활약과 신인 데뷔 모멘텀 등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컴백 등으로 역시 좋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트와이스가 케이팝데몬헌터스 흥행에 따라 빌보드 내 자체 최고 순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2026년 북미와 유럽까지 이어지는 월드 투어가 진행된다"며 "스트레이키즈는 잔여 월드 투어와 2번의 컴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외 니쥬의 일본 자체 최대 규모 투어와 중국 보이그룹 CIIU의 8월 데뷔 등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머니S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