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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실망감 반영된 증권주… 남은 기대는 ’배당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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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실망감 반영된 증권주… 남은 기대는 ’배당수익률’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증권주의 정책 수혜 모멘텀을 약화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배당수익률과 장기적 구조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가량 상승했지만 부국증권 (KS:001270)·NH투자증권 (KS:005940)·현대차증권 (KS:001500)·대신증권 (KS:003540)·교보증권 (KS:030610) 등 주요 증권주는 하락세다. KRX 증권 지수는 한국거래소(KRX)가 발표하는 증권업종 대표 지수다. 국내 증권업종 전반적 흐름을 반영하며, 구성 종목으로는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포함된다.

이는 전날 대통령실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변경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당정 간 조율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주주 기준이 강화되면 연말 세금 회피를 위한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어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코스피 5000’ 목표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줄면서 증권주 투자심리 역시 약화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증권주 투자 포인트로 과거 배당 이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에서 차별화되는 성과를 내는 회사가 있다거나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하는 회사가 있다면 이에 대한 매수세 집중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들에 남은 건 기존 보여줬던 배당 정책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은 자본 확충이 핵심 전략인 만큼 은행업과 같이 적극적 주주환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업의 기본 전략은 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증권업에 적극적 모험 자본 공급을 기대하고 있고, 운용을 위한 자금 조달 한도는 대부분 자본을 기준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이는 지속적 자본 확대를 장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업 인가의 기준이 자본 수준으로 설정돼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며 그렇기 때문에 환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단기 모멘텀보다 구조적 개선을 봐야 하고,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이는 신규 수익원 발굴, 특히 신규 라인선스 취득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신규 라이선스는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인데, 발행어음은 추가 사업자가 늘어나 경쟁이 심화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신규 신청사가 3사에 불과한 IMA가 결론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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