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커머스 사업 적자폭 확대…목표가↓-신한

이마트(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자회사 SSG닷컴과 G마켓이 있는 이커머스사업의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39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속 본업 경쟁력 회복으로 별도 기준으로는 선전했으나 이커머스 자회사 적자폭 확대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별도 매출 성장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통합 매입 효과에 힘입은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점포 폐점이 시작된 7월말부터 반사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동사는 지난 3년간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커머스 사업 적자폭은 확대됐지만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실적 개선과 ROE 상승을 기대해본다"며 이마트에 대한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12일 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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