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흥행 부진 지속…목표가↓-대신

컴투스 CI.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 흥행 부진 지속에 하반기 기대감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84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 감소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RPG 게임 매출은 733억원으로, 2분기 출시한 ’서머너즈워 러쉬’의 매출이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동사의 주요작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매출은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HSD% 수준 감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스포츠 매출은 619억원으로, KBO와 MLB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스포츠 매출을 견인했다. NPB 라인업은 2분기 일매출 1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정되며, 아쉬운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컴투스의 주요 투자 포인트였던 일본 ’프로야구Rising’ 게임이 부진한 흥행 성과를 기록했으며, 5월 출시한 신작 서머너즈워 러쉬 역시 유의미한 흥행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다수 신작 출시와 게임쇼 참가를 통한 2026년 신작 공개 일정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출시 이후 기대치를 뛰어넘는 흥행 성과가 확인돼야 긍정적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12일 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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