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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0.8%’ 그칠 것…2차 추경 집행에도 건설 부진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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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DI "올해 성장률 '0.8%' 그칠 것…2차 추경 집행에도 건설 부진이 발목"

사진=이혜진 기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KDI는 12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내수·수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건설 투자 부진이 성장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8.1%로, 기존보다 3.9%포인트(p) 낮췄다.

KDI는 매년 5월과 11월 각각 상·하반기 경제전망을, 2월과 8월에는 당시 경제 상황 변화를 반영한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KDI의 이번 전망은 2분기 GDP 성장세 등을 토대로 한 시장의 기대감과는 온도 차가 있다.

삼성증권(1.1%) 등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달 말 기준 해외 주요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지난 6월(0.8→0.9%)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율은 2.1%로 작년(6.8%)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상반기 전망 때와 비교하면 올해 수출 증가율은 1.8%p 상향 조정됐다. 상품수출 증가율도 1.6%p 올려 잡았다.

올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1930년대 수준(16.4∼17.7%)으로 급상승했다.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 지수도 최근 10년 평균(232) 대비 15배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미국 관세와 관련된 대외 여건은 기존 전망때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미국의 상호관세율과 철강 등 일부 품목 관세율은 올라갔지만 자동차 관세율은 10%p 내려가고 정보통신기술(ICT) 품목도 무관세가 유지되고 있어 큰 틀에서 영향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김지연 KDI 전망총괄은 "처음에는 기업들이 마진 축소로 충격을 흡수하다가 고율 관세가 지속되면 수출 위축이 나타난다"며 "최근 발표된 반도체 관세는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KDI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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