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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全뒷전] ①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 위기…개포우성4차 수주 사실상 물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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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安全뒷전] ①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 위기…개포우성4차 수주 사실상 물건너가

포스코이앤씨(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면허 취소 위기에 몰린 포스코이앤씨가 공을 들이던 강남 알짜 재건축 사업장인 개포우성 4차 수주가 사실상 어렵게됐다. 최근 건설업 퇴출 위기까지 거론되는 만큼 입찰 불참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을 취소하고 12월경 재차 입찰공고를 다시 내겠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려던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입찰 공고를 다시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포스코이앤씨 때문이다.

앞서 조합은 7월 중순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9월 초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후 시공사 선정 총회는 11월로 연내에 마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최근 대통령이 직접 면허 취소를 언급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는 포스코이앤씨가 리스크 관리에 매진하는 가운데, 수주 여력이 있느냐는 내부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 시공사 선정을 미루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포우성4차는 1985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준공된 단지로 8개 동, 459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최고 49층, 총 1080가구(공공주택 128가구 포함) 규모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구 대부분이 대형 평수로 구성돼 사업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단지 내에 홍보관까지 운영하던 삼성물산이 현장 설명회에 빠지면서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최근 포스코이앤씨가 잇따른 사고를 내면서 사실상 입찰 참여가 불가능해 롯데건설의 단독입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속된 중대재해 사건 이후 새로 부임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확장은 무의미하다”며 “실적보다 근로자의 생명과 국민의 신뢰가 먼저”라면서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인프라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 중단을 공식 선언한 것이지만, 정비사업장에서도 자발적 철수나 입찰 참여 중단 등의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조합은 올해 12월 입찰공고를 다시 내겠다는 계획이다. 단독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은 경쟁입찰에 비해 조합에 유리한 사업조건을 따내기 어려워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입찰공고를 다시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공사 선정 총회도 내년 상반기로 밀리게 된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개포우성4차를 제외한 서울 주요 알짜 정비사업장인 송파 한양2차, 개포우성 7차, 성수2지구 등에서 경쟁사들과 수주전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포스코이앤씨가 이번 사태로 수주 실패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수주를 확정 지은 이수 우극신 리모델링(공사비 2조 원)과 방배15구역(공사비 7554억 원)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이후에 벌어질 공사중단, 영업정지 등의 시공사 리스크를 지고 가야하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상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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