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영업손실 423억원… 여행 수요 위축 영향

같은 기간 매출은 3061억원으로 0.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잠정 실적은 매출 7239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고, 영업이익은 8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급감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2분기 기후 영향,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세가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사업량 확대, 단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는 전반적인 경쟁 심화 속 신규 노선 취항과 수요 기반의 탄력적 공급 조정 통해 수익성과 매출 방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진에어는 하반기 주요 노선 공급 확대, 부정기편 운항 등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지속적인 노선 개척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되나 추석 연휴 확대 등에 의한 수요 회복과 중국, 몽골 등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른 기회도 상존한다"며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운항 안전성을 지속 유지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재 진행 중인 통합 LCC 출범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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