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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D 사장 "美관세, 부품사 가격인하 압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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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세 부과가) 결국 완제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고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사들도 보수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걱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최혜국대우(MFN)에 따라 15%의 관세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역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인 인도의 경우 50%의 상계관세가 결정돼 타격이 예상된다.
이 사장은 "세트(완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여러 부품사에 가격을 낮추려는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고객사와 잘 협의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생산기지 건설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 사장은 "현재까지 미국 내 투자는 고려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수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항상 의지를 갖고 새로운 곳에 새로운 도전을 할 자세와 준비가 돼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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