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6645 JP), 25년도 2분기68억엔 흑자 기록… FA 사업 회복 힘입어 흑자 전환 성공

오므론 측은 팩토리 오토메이션(FA) 등 제어 기기 사업의 회복과 더불어, 전년 동기 인원 감축에 따른 구조 개혁 비용 195억엔 계상에 대한 기저 효과가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894억엔, 영업이익은 2% 증가한 63억엔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으로 영업이익이 13억엔 감소했지만, 구조 개혁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상쇄했다.
제어 기기 사업은 중국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비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11% 증가한 946억엔,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109억엔을 달성했다. 반면 헬스케어 사업은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혈압계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소비 침체와 현지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12억엔, 영업이익은 70% 감소한 14억엔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므론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2026년 3월까지 최대 160억엔의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제품 가격 조정 및 생산지 변경 등을 통해 비용 증가폭을 115억엔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년 3월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8200억엔에서 8350억엔(전년 대비 2~4% 증가), 순이익 290억엔에서 355억엔(전년 대비 78~120% 증가)으로 유지했다.
다케다 세이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결산회견에서 "영업이익은 예상 상한치인 650억엔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헬스케어 사업의 부진을 제어 기기 사업의 호조로 상쇄할 수 있을지 주시하며,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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