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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토탈, 가스 프로젝트 재개 협상 타결 초읽기…HD현대 9척·삼성重 8척 LNG선 수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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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모잠비크·토탈, 가스 프로젝트 재개 협상 타결 초읽기…HD현대 9척·삼성重 8척 LNG선 수주 눈앞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잠비크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20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재개 협상이 타결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정세 악화로 무기한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5년째 기다리던 LNG 운반선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5일 탄자니아 석유·가스 전문 매체 탄자니아 페트롤리엄(tanzania petroleum)에 따르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Daniel Francisco Chapo) 모잠비크 대통령은 최근 토탈과 만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활동으로 4년 전 중단된 200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사업인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토탈이 운영을 맡고 있다.

챠포 대통령은 "7월 초에 패트릭 푸얀네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모잠비크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잠비크 북동부 카보델가도 주에 위치한 LNG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1 광구 내 골피노·아툼 가스전을 개발하고 LNG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확인된 매장량만 150조 세제곱피트(ft³)에 이르며, 토탈은 연간 최대 4300MTPA(만톤)을 확장할 수 있는 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무장세력의 공격이 심화되자 전면 중단됐다. 토탈은 불가항력(force majeure) 상태를 선언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프로젝트는 장기 지연에 들어갔다.

그동안 재개 일정은 수차례 조정됐으나 최근 현장 인프라 재점검과 함께 복귀 일정 논의 등으로 건설 재개가 공식화되고 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협상 재개로 5년째 건조 계약을 기다리던 HD현대와 삼성중공업에는 수주 낭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토탈에너지스와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수주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토탈은 지난 6월에 이달 말까지로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결정을 약속하면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최대 17척의 LNG선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확보했다. 당초 지난 4월 말이었던 건조의향서(LOI) 유효기간을 다시 8월 말 이후로 연장하면서 선박 발주는 미뤄졌다.

HD현대삼호가 건조할 9척은 일본 MOL이 5척, K-라인이 4척을 각각 운영하고, 삼성중공업의 건조물량은 일본 NYK와 그리스 마란가스가 4척씩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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