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경제 분류

BOJ, 3월 금리 동결 전망…1월 금리 인상 후 경제 영향 평가 필요

10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사진=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이 3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14일, BOJ가 지난 1월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이후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금리 인상을 유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BOJ는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이후, 7월과 올해 1월 각각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0.5%이며, 일본 정부는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사이에서 신중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춘투 임금 상승에도 신중한 BOJ…인플레이션 기대 높아져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쌀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춘투(봄철 임금 협상)에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춘투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5.46%로 집계됐다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15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렌고가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산해 산출한 이번 수치는 30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사히신문은 "춘투에서 예상보다 높은 임금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BOJ가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더 이른 시기에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BOJ, 1월 금리 인상 효과 평가 중

한편, 최근 엔화 강세가 수입 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내면서, BOJ가 당장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이 2022년 4월 이후 2%대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탈피를 선언하지 않았다.

BOJ는 춘투 임금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1월 금리 인상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과정에 있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 신중한 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