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남아 사이버 사기 척결…'스트라이크 포스' 출범
![미국이 동남아시아 사이버 사기 척결을 위해 '스트라이크 포스'를 출범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341_561020_154.png)
미국이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사이버 사기를 겨냥해 '스트라이크 포스'(Strike Force)를 출범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의 사기 센터를 겨냥하며, 지난 5년간 미국인들에게 수십억달러의 피해를 입힌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스트라이크 포스는 수사, 형사기소, 제재, 몰수 조치를 통해 범죄를 무력화하고 피해자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법무부,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비밀경호국(USSS) 등 여러 연방 기관이 참여한다. 그레고리 힙(Gregory Heeb) FBI 범죄국 부국장은 “이 범죄자들을 막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전 초기에는 미얀마의 주요 타깃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차단, 위성 단말기 압류 등 조치가 시행됐으며, 발리 기반 사기 네트워크를 조사한 팀은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력해 38명을 기소하는 데 성공했다.
암호화폐 압류팀은 5년간 4억16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몰수했으며, 추가로 8000만달러에 대한 압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트라이크 포스는 태국 왕립 경찰 등 지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KK 파크(KK Park)와 같은 대규모 사기 허브를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카렌불교군(DKBA)과 같은 단체가 연루되며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DKBA를 특별 지정 제재대상으로 규정하며, 이들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을 통해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DKBA는 사기 조직을 보호하는 대가로 수익을 챙기고 있으며, 미얀마 내 무장 갈등에도 깊숙이 개입한 상태다.
미국 내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상황이다. 키오 돌란(Kyo Dolan) USSS 국장은 “2019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사기가 급증했으며, 2025 회계연도에만 3000명의 피해자가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로(Pirro) 뉴욕 남부지검 지검장도 “사기 조직이 미국인의 자산을 중국 범죄 조직으로 빼돌리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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