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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복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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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1월20일~24일) 마켓PRO에선 증권가 눈높이가 올라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쿠팡도 투자한 씨메스, 나이키 고전하는 사이 치고 올라온 스케처스에 대해 살펴봤다. 이 밖에 올해 꼭 알아둬야 할 3가지 화장품주 투자 전략과 2차전지 종목 전망 등 다양항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50만원 돌파 가능"…한화에어로, 목표가 줄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무기 수출 호조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2% 하락한 3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한 해153.51%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17.15% 뛰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이날은 하락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위·1530억원)는 외국인들이 올해 SK하이닉스(1위·1조5650억원) 다음으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꼽힌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급격한 실적 개선)가 유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3조5870억원, 영업이익은 5106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에 천무 다연장 로켓과 K9 자주포 납품이 증가한 데다 환율이 해당 분기 오르면서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SKT·GS리테일도 투자한 '로봇株' 씨메스…주도주로 뜨나

주식시장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뜨면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업체 씨메스가 공모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창고의 상품을 인식한 뒤 특정 장소에 쌓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선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단 점을 주목한다. 씨메스는 현대·기아차 쿠팡 나이키 CJ대한통운 LG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에 3D비전 로봇 솔루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은 자체적으로 물체를 인식한 뒤 효율적인 동선을 통해 최적의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쿠팡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씨메스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쿠팡은 씨메스 주식 13만8000주(1.21%)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GS리테일도 각각 지분 6.68%, 2.43%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적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나이키 고전하는 사이 스케처스의 반란…편안함 하나로 글로벌 3위 등극

023년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지난 시즌 유럽 축구 리그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선택한 브랜드는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아니었다. 이들은 3위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Skechers)를 신었다. 스케쳐스의 대표 제품인 '핸즈프리 슬립온 슈즈(손대지 않고 신는 신발)'는 멋보다는 편안함을 중시하는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스케쳐스는 내년까지 연간 매출 약 100억달러(약 14조50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케쳐스는 경쟁사들이 간과한 고객층을 겨냥하며 성공을 거뒀다. 나이키는 유명한 운동선수, 호카와 온러닝은 열정적인 러너들을 주요 타켓으로 삼았다. 반면 스케쳐스는 편안함을 중시하는 은퇴층이나 자녀에게 비교적 저렴한 신발을 사주려는 부모들의 수요를 공략했다. 화려한 마케팅 대신 편안함과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아이폰 초특가 세일"…판매 부진에 주가도 '뚝'

LG이노텍이 최근 6개월 사이에 50%가까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 등으로 올해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추정치 후향 등으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리고 있다. 지난 23일 LG이노텍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2% 급락한 1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이 기업은 실망감 등으로 이날 매물이 속출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중 52주 신저가(15만원)으로 추락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1조2007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6268억4900만원, 2478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48.8%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이 전년 대비 부진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일 국민연금기금이 이 회사의 주식 24만2334(-1.02%)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평생사고 물려줄 종목'…수익률 1위 PB의 조언

"QQQ는 자녀에게 증여해주고 싶은 종목입니다." 박장원 신한 프리미어 센트럴금융센터 차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해외와 국내 투자 비중을 7대 3으로 조정했다"며 "QQQ는 평생 투자하는 것을 넘어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물려줄만한 상장지수펀드(ETF)"라고 말했다. 2010년 신한투자증권(옛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그는 올해로 15년차 프라이빗뱅커(PB)다. 지난해 회사 전체 PB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에서 수익률 52.9%(팀명: 상선약수)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회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4.3%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수익성 개선에도…‘팬데믹 패닉’ 때보다 PBR 낮은 종목은?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오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하향세를 보이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크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저렴한 종목을 찾으라는 조언이 나온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편입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93조5461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2.95% 하향됐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은 4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컨센서스가 더 하향될 가능성도 크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20일 종가 기준 12개월 후행 PBR이 2020년 3월19일보다 낮고, 연간 ROE가 2020년 이후 한 번도 하락하지 않은 11개 종목을 추렸다.

✔올해 꼭 알아둬야 할 3가지 화장품株 투자 전략 / 23

"화장품주는 계속 좋다" 지난해 증시를 달군 주역인 화장품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같이 말했다. 올 들어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관세 리스크에선 자유롭지 않으나 수출 비중이 커지는 만큼 고환율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 투자가 주목해야 할 이유 세 가지를 대표적으로 제시했다. '나날이 늘어나는 화장품 수출액 '유망한 인디 브랜드'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 인프라 보유국' 등이다.

✔2차전지株 '트럼프 포비아' 언제까지…전문가 "당분간 어렵다"

한경 마켓PRO는 24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3명은 올해 상반기까진 주가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전기차 판매 둔화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마저 커지면서다. 나머지 2명은 더 이상 나올 악재가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날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2차전지주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공식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기차 관련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트럼프의 IRA 손질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IRA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 명령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 캐즘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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