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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 충격 흡수…버퍼형 ETF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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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시가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버퍼형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주가 하락의 손실을 보전하는 상품으로 미국 증시에선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두세 곳이 국내 첫 버퍼형 ETF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상품을 들여와 선점 효과를 누리는 전략은 필수가 됐다”며 “거래소와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내부에서 출시를 검토한 운용사는 작년부터 많았다”고 귀띔했다.

버퍼형 ETF는 2018년 미국에서 출시됐다. 기존 커버드콜 ETF처럼 콜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구조는 같다. 이렇게 벌어들인 재원을 분배금으로 쓰지 않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해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는 구조를 취한다. 대신 최대 수익률이 제한된다는 한계점을 지닌다. 만기도 있다.

미 증시에는 ‘FT 베스트 래더 버퍼’(BUFR), ‘이노베이터 S&P500 파워 버퍼’(PJAN) 등이 주요 버퍼형 ETF로 자리한 상태다. 순자산 규모는 각각 60억8000만달러(약 8조8700억원), 11억9000만달러(약 1조7400억원)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상품 형태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투자 손실의 ‘100% 방어’를 내건 ‘칼라모스 S&P500 구조화 방어 대체’(CPSM)까지 등장했다. 당시 최대 수익률은 9.65%로 제한했다.

국내 버퍼형 ETF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남은 숙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식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는 업계 관계자도 적지 않다. 버퍼형 ETF의 복잡한 구조가 투자자의 오해와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해당 상품들이 자칫 원금을 100% 보장하는 것처럼 알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소도 승인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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