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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작년 12월 거래액, 95조 육박…역대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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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이 95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미국 주식 매수결제액과 매도결제액을 합한 거래대금은 661억7786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634억9526만달러) 역대 최대치를 나타낸 데 이어 12월에도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매수결제액은 11월 323억8731만달러에서 12월 336억1204만달러로 약 3.8% 증가했다.
원화 환산 기준으로 12월 거래대금은 94조9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88조4730억원) 대비 7.3% 늘어난 수치다. 12월 말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도 1121억182만달러로 전월(1061억4336만달러)보다 5.6% 증가했다.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정치 불안이 극심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오히려 해외 주식으로 향하는 자금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을 기점으로 이어진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기대로 미 증시로 자금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에서도 해외 주식형 위주로 설정액이 늘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설정액이 1303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424억원 줄었다. 국내 채권형에서도 1조2061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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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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